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라늄을 일정량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라늄 자주개발률이 현재 0%에서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주개발률이란 수입량 중에서 한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구매권 등을 확보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양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사진)은 18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니제르의 수도인 니아메에 있는 광산에너지부 청사에서 니제르 국영 광산 관리회사인 소파민의 압둘라만 일리아소우 사장과 연간 우라늄 400t 이상을 공급받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라늄 400t은 지난해 국내 수입량(3695t)의 10.8%에 해당한다.
두 기관은 MOU에서 올해 6월 말까지 본계약을 하기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