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대형 건설주 상승세 주춤

  • 입력 2009년 3월 21일 02시 58분


중견 삼부토건은 10%↑

대형 건설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의 주가가 상승했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날보다 2200원(10.48%)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한 쿠웨이트의 정유공장 사업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GS건설(―2.07%)이 하락하고 현대건설(1.50%) 대림산업(1.66%) 등 대형 건설주의 최근 상승 분위기가 주춤해졌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은 미분양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부담이 거의 없는 알짜 기업”이라며 “시가총액 대비 2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의 김석준 연구원은 “최근 유동성 장세로 상승하던 대형 건설주가 해외 수주 공사 취소 등의 악재로 주춤거린 반면 미분양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물량이 적은 중형 건설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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