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글로벌캠퍼스 조성 본격화

  • 입력 2009년 3월 25일 06시 44분


인천시 2012년까지 공사 마무리

퍼듀 등 해외 10여개大입주계획

인천 송도국제도시 5, 7공구에 들어서는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요구한 송도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에 대한 출자를 승인했으며 26일 법인설립을 신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5, 7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단지에 조성되는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은 29만5000m² 규모의 캠퍼스 용지와 9만4000m²의 수익용 용지로 조성된다.

SPC는 유치 협의를 끝낸 대학캠퍼스를 내년 9월까지 1차로 완공하고 2012년 9월까지 모든 캠퍼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캠퍼스 조성비의 50%는 국비(25%)와 시비(25%)로 충당한다. 시는 올해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254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수용 학생은 1만∼1만2000명.

글로벌캠퍼스엔 2012년까지 해외 10여 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를 비롯해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미주리대, 듀크대 MBA, 휴스턴대, 퍼듀대 등이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 미국 델라웨어대 등 3개 대학과 유치를 추진 중이다.

SPC는 캠퍼스 조성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수익용 용지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상가를 분양해 충당하게 된다.

SPC는 캠퍼스 용지와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 교수아파트 등 숙박시설, 어학원 등에 소요되는 실질 사업비에 맞춰 수익용 건물 규모를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캠퍼스와 각종 시설은 조성한 뒤 시에 기부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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