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내림세를 보이던 중소기업 설비 가동률이 1년 만에 반등했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중소기업 1415개의 평균 설비 가동률은 63.9%로 1월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71.1%) 이후 11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기중앙회 측은 “설 연휴 축소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 일부 해외시장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월별 가동률은 지난해 6월(69.8%) 70% 아래로 내려앉은 뒤 9개월 연속 60%대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 설비 가동률 상승폭은 섬유가 1월보다 4.5%포인트 올라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