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년간 간부 1000명 감원

  • 입력 2009년 4월 2일 02시 57분


농협중앙회가 일자리를 줄이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사무소장급(1, 2급) 이상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약 400명씩 ‘명예퇴직’을 신청 받아 2011년까지 1000명 이상 감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팀장(3급) 이상 간부 직원에 대해서는 기본급 5% 반납,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의무 사용 등을 통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한다. 이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1월 발표한 농협개혁안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농협중앙회는 팀원급(4급 이하)인 일반 직원들에 대한 추가 인건비도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사용 촉진, 대졸 신규 직원 연봉 감축 등을 통해 줄일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올해 1800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이와 별도로 22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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