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퇴출 위기에 처해 있다가 상장폐지를 면한 종목들의 주가가 1일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조인에너지의 주가는 상한가를 치며 주당 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업의 주가는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가오던 지난달 말에 가파르게 떨어졌다. 조인에너지는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추정돼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우려 기업’으로 지정됐지만, 바로 다음 날 자본잠식이 해소됐다는 내용의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퇴출 위기를 모면했다. 조인에너지는 1일 관리 종목에서도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의 CL도 자본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가 우려됐지만 지난달 31일 이 사유를 해소하는 감사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 기업의 주가는 1일 10.53% 급등했다. 사이버패스도 자본잠식률이 회복되면서 1일자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고,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사이버패스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0.48% 오른 주당 68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