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사진)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미래 신사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채용에 나섰다. LG화학은 1일 김 부회장이 이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육근열 부사장과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3일부터 미국 시카고의 더 드레이크 호텔에서 ‘BC(Business & Campus)투어’ 및 ‘테크 페어(Tech Fair)’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평소 “미래 신사업의 성패는 남보다 먼저 인재를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 왔다.
LG화학은 이 자리에 미국 유수의 대학 학부생을 포함해 경영대학원(MBA)과 연구개발(R&D) 관련 글로벌 기업 인재 30여 명을 초청했다. LG화학은 “BC투어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장 인터뷰 등으로 현지 인재를 확보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테크 페어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인재 채용 방식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