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한국 담배 규제 정책 지지”

  • 입력 2009년 4월 4일 02시 55분


헌혈-각막기증 서약 한국필립모리스는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사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로만 밀리친 한국필립모리스 사장과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밀리친 사장 등은 헌혈과 함께 각막 기증 서약도 했다. 변영욱 기자
헌혈-각막기증 서약 한국필립모리스는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사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로만 밀리친 한국필립모리스 사장과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밀리친 사장 등은 헌혈과 함께 각막 기증 서약도 했다. 변영욱 기자
1989년 4월 다국적 담배회사로는 최초로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세운 필립모리스가 한국 진출 20년을 맞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필립모리스는 ‘말버러’ ‘버지니아 슬림’ 등의 담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담배시장의 12%를 점유해 KT&G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기념식을 겸한 기자 간담회에서 로만 밀리친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한국은 담배회사가 보기에 매우 역동적이며 기회가 큰 시장”이라며 “경남 양산의 생산 시설을 늘리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밀리친 사장은 “분명히 담배는 중독성이 있는 위험한 제품”이라며 “이 점을 인식하고 회사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담배 산업에 대한 규제는 매우 적절하다고 보며 한국 정부의 규제 정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