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화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S25는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전국 3400여 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투의 판매 6만10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시 및 완구류 내의 화투 판매 순위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고 5일 밝혔다.
GS25 측은 "최근 실직자나 구직자 등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투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화투가 포함된 '게임 및 퍼즐 카테고리'의 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특히 1000~3000원 대의 화투 및 카드는 3월 한 달 간 150개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