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 빛 발하는 속기봉사단

  • 입력 2009년 4월 7일 09시 20분


매월 넷째 주 목요일은 한국시민자원봉사회에서 주최하는 ‘서울포럼’이 열리는 날이다.

인적이 드문 새벽, 포럼장소로 속속 모여드는 봉사단원 중 특이한 봉사단이 있으니 바로 ‘속기봉사단’이다. 회의장 한 켠에는 ‘속기봉사단’ 소속의 속기사 2명이 회의를 촬영하며 분주하게 속기록 작성이 한창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것은 ‘실시간 영상 속기록’. 실시간으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속기록을 작성하고 회의가 종료됨과 동시에 회의록이 전해진다. 말 그대로 ‘놀랠 노 자다’

한국시민자원봉사회(회장 유주영) 소속 속기봉사단의 단장은 안문학 회장(주. 소리자바 회장)은 이미 20년간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다. 속기를 통한 사랑나눔에 동참한지 벌써 30년, 그러나 아직도 봉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안 회장은 “나라가 힘들 때나 사회가 곤경에 처했을 때일수록 나눔의 미덕을 가진 사람이 많아져 사랑을 베풀수록 사회구성원들이 받는 고통은 빨리 치유될 수 있는 만큼 요즘 같은 불황에는 우리 회사부터라도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잡고 있다”며 굴지의 대기업들이 ‘잡셰어링’ 제도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요즘, 안 회장 역시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채용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안 회장은 장애우들의 처우 개선과 고용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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