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4년 7개월간 191호가 발간됐으며 5월 중순 200호가 발간될 예정이다. 특집으로 발간되는 200호에는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직접 ‘대구경북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 경제, 교통, 문화 등 각 분야의 연구위원들이 작성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는 이 브리핑에 수신자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정 사안에 대한 핵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데다 구체적이고 깊이가 있어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간 초기 3000여 명에 불과하던 수신자가 현재 1만여 명으로 늘었다. 지역 기업인과 공무원, 지방의원, 언론인, 대학교수, 출향인사 등이 독자다. 특히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효과적 추진방안 등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꾸준히 발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절실하다’는 여론 조성을 주도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던 올해 초 ‘수출급락과 지역경기 침체의 대응과제’, ‘중국시장을 주시하라’ 등의 연구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편집 주간인 서인원 연구심의위원장은 “이 브리핑이 대구경북의 발전을 앞당기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