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선정한 ‘세계 200대 기업 순위’에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4곳이 올랐다. 포브스는 매년 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이익,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세계 최대기업 순위를 매기는데 지난해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2곳만 200대 기업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47위로 12계단 뛰어올랐고 포스코는 지난해 190위에서 153위로 37계단 상승했다. 올해 200대 기업에 새로 포함된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는 각각 195위와 196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선정됐고 로열더치셸(2위), 도요타 자동차(3위), 엑손모빌(4위), BP(5위), HSBC홀딩스(6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세계 10대 기업 내에는 은행 등 금융부문 회사가 5곳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10위권에 든 금융사가 2곳으로 줄었고 에너지 부문 기업 4곳이 10위권에 들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