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측정 ‘한국형 지수’ 13일 선봬

  • 입력 2009년 4월 10일 02시 55분


한국거래소는 9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변동성지수(VKOSPI)를 13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의 옵션 가격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향후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S&P500지수 옵션을 토대로 발표하는 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하다.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이 하락하면 상승하는 역(逆)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움직이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지수는 주식 투자자들이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투자 지표이자 자체로서 선물 옵션상품으로 거래가 되면 변동성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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