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국제센터는 안 시장과 LG전자에 대한 시상식을 9월 22일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윌슨국제센터는 “시상식은 이홍구 전 총리가 주재한다”며 “시상식을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드문 일이며 한국에서는 첫 행사”라고 강조했다. 윌슨국제센터는 15일 낮 12시 워싱턴 사무실에서 리 해밀턴 회장이 수상자 선정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윌슨국제센터는 제28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우드로 윌슨을 기리기 위해 1968년 설립된 초당파적 공공연구재단으로 매년 공공부문 서비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오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한국인으로는 2001년에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2006년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업시민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역대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는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존 매케인 상원의원,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 등이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