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부터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제2기 CEO 독서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상의 관계자는 “경제 불황 속 각박해지는 산업 경영 현장에서 뛰는 CEO들이 동서양의 문학, 철학,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이를 경영에 접목하라는 취지의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했다”라고 설명했다. 8월 26일까지 2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펼쳐질 이번 아카데미는 관련 분야의 저명인사 20명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안삼환 서울대 교수의 ‘괴테의 작품세계(5월 27일)’, 이영주 서울대 교수의 ‘중국 고전에서 찾는 리더의 자질(6월 3일)’ 등의 강의를 통해 동서고금 문학서를 망라할 예정.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한국사의 DNA는 무엇인가(4월 29일)’라는 주제의 사학 강의를 맡았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