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6000억대 자본확충…작년 증자-후순위채 발행 활발

  • 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6분


작년부터 최근까지 저축은행들이 6000억 원대의 자본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작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증자 방식으로 4299억 원,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2344억 원 등 총 6642억 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저축은행별로는 대전(1000억 원), 새누리(780억 원), SC스탠다드(580억 원) 등 15개가 증자를 했고 경기(500억 원), HK(309억 원), 부산(294억 원), 솔로몬(200억 원) 등 15개가 만기 5년 이상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07년 말 9.7%에서 작년 6월 말 9.2%, 9월 말 8.5%까지 낮아졌다가 12월 말에는 자본확충에 힘입어 9.4%로 개선됐다.

한편 한국저축은행은 6∼8일 2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마쳤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 등도 수백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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