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남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한다.
충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완구 지사의 미국 남미 순방 기간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와 ‘새마을운동 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낙후된 농촌을 개발하고 의식 개혁 운동을 벌일 예정인 미시오네스 주가 도움을 요청하면 충남도는 그동안 축적해온 새마을운동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하고 지도해 주게 된다. 남미 지역에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또 순방 9일째인 5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충남도 중남미 명예무역관’을 개관하고 중남미 한상연합회와 브라질 상공회의소 임원 등과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명예무역관이 충남도의 중남미 수출시장 판로 개척의 창구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순방 기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라이온스클럽이 미국의 안구은행으로부터 매년 10건의 각막을 지원받아 충남도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도내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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