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더 늘어날 듯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부실기업 18개사의 코스닥 퇴출이 확정됐다. 또 16개사는 상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며 20개사는 실질심사 대상을 가리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14일 12월 결산법인 중 코스닥 시장에서 포넷, 코스모스피엘씨, 미디어코프, 디에스피, 에프아이투어, 도움, 희훈디앤지, 모빌링크 등 자본전액 잠식 8개사의 퇴출을 확정했다. 산양전기와 포이보스, 케이디세코, 우수씨엔에스(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이노블루(2년 연속 매출액 30억 원 미만), H1바이오(3년 연속 법인세전계속사업손실), PW제네틱스(감사의견거절 관련 이의신청 미제기), 트라이콤, KNS홀딩스, 뉴켐진스템셀(실질심사 관련) 등 10개사도 상장 폐지했다.
이 밖에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관련 손실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태산엘시디를 포함해 IC코퍼레이션 등 16개사는 21∼30일에 열리는 상장위원회에서 퇴출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한국거래소는 또 지이엔에프와 트리니티를 상장폐지를 위한 실질심사 대상으로 확정하고 하이럭스 등 18개사에 대해서도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하고 있다.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이번 주에 실질심사 대상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며 이달 안에 코스닥 시장 퇴출기업의 규모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