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력-인프라 우수… 노사문제가 걸림돌”

  • 입력 2009년 4월 17일 02시 56분


투자차 방한 외국기업인 조사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장점으로 ‘우수한 인력’을 꼽는 반면 ‘노사 문제’와 ‘북한 관련 정세 불안’ 등을 투자 기피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3월 말 투자 검토를 위해 방한한 세계 10여 개국의 외국기업 관계자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장점은 우수한 인력(26%), 정보기술(IT) 인프라(17%), 지리적 위치(15%), 물류 인프라(13%), 내수시장(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기피 요인으로는 노사문제(30%), ‘북한 관련 불안정한 정세’(18%), ‘불충분한 조세 관련 인센티브’(15%)를 지적했다. 그 밖에 과도한 규제, 언어장벽 등도 투자를 꺼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투자처 선택과 관련된 질문에는 응답자의 42%가 중국을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으로 지목했으며, 일본(25%)과 홍콩(11%)이 뒤를 이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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