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포스코 두 달만에 40만원대 회복

  • 입력 2009년 4월 17일 02시 56분


포스코의 주가가 두 달여 만에 40만 원대를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6000원(4.11%) 오른 4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가 40만 원대를 유지했던 것은 2월 6일로 지난해 말에는 주가가 20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포스코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증권사들은 하반기 철강 경기가 호전되면서 포스코의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세계 철강시황은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며 올해 상반기 재고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원재료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이 포스코의 이익에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통 철강사의 주가는 영업이익 실적에 한 분기 앞서 움직이는데 포스코 영업이익은 2분기(4∼6월)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2분기가 포스코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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