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증권사들은 하반기 철강 경기가 호전되면서 포스코의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세계 철강시황은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며 올해 상반기 재고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원재료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이 포스코의 이익에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통 철강사의 주가는 영업이익 실적에 한 분기 앞서 움직이는데 포스코 영업이익은 2분기(4∼6월)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2분기가 포스코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