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테마주의 주가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한국거래소가 해당 종목들에 대한 집중 시장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거래소는 16일 발광다이오드(LED)와 원자력, 바이오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중 일부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 및 투자경보조치 발동 등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3개 테마주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1%(13일 종가 기준)로, 코스피(19%) 코스닥(53%) 등 전체 시장 상승률보다 크게 높았다. 또 이 기간 100%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개로 이들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19%나 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는 일부 테마주에 대해 내부자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의 징후가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