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는 중소형 TV패널과 모니터 패널로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이 회복세를 보였다면 2분기에는 TV 패널과 노트북PC 패널 수요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또 “4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이미 상승하고 있다”며 “6월 이후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 주가가 다시 한 번 상승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구자우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 등 안정적인 거래처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소니 등 대형 TV 거래처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 라인을 가동하면서 상반기까지는 힘들겠지만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