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뒤 車산업 하이브리드-클린디젤 싸움”

  • 입력 2009년 4월 20일 02시 57분


친환경 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친환경자동차 중에서도 중심은 하이브리드와 클린디젤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며, 클린디젤 자동차는 디젤 차량의 기존 문제점이었던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배출 문제를 현저히 줄인 차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미래 그린카 시장, 누가 주도하나’ 보고서에서 “앞으로 5∼10년 뒤 소비자 구매력이 커지고 원유 가격이 경제위기 이전 수준이 되면 ‘그린 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유럽은 클린디젤을 중심으로 하는 개발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클린디젤 차 시장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장기적으로는 현재 시장에 진출한 하이브리드와 클린디젤 자동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발전한 다음 2020년 이후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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