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500g의 월평균 가격은 올해 2월 8503원에서 3월 9041원, 이달에는 1만78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 삼겹살 물량이 최대 30%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불황으로 한우 대신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 삼겹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약간 줄었지만 나들이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부터는 다시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따라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