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날보다 800원(2.67%) 상승한 3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업체인 웅진코웨이는 최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비데 제조업체 웅진쿠첸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측은 “국내 비데시장은 2002년 이후로 급격히 성장했다”며 “비데 제조와 판매를 단일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흡수합병에 대해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미 예정된 이번 합병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중립적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익과 현금 흐름이 개선돼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비데사업부에 제공하던 마진 19%가 없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