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8일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본인가를 거쳐 3분기(7∼9월) 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 기존 현지 지점 3곳의 사업을 양수한 뒤 본격적으로 신규 영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법인은 가칭 SBJ은행으로 신한은행이 자본금 200억 엔(약 2780억 원)을 들여 100% 단독 출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설립으로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재일동포를 비롯한 한국계 고객과 일본 고객 모두의 금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