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 가격 두 달째 상승

  • 입력 2009년 5월 4일 02시 55분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두 달 연속 오르는 등 분양권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3월 말보다 0.09% 올라 3월(0.03%)에 이어 계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8% 올랐고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가 0.03%, 인천이 0.31% 올랐다. 경기도는 0.01% 내렸다. 6월 입주할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113m² A형은 전달보다 2000만 원이 오른 7억2000만∼8억20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경기지역은 광명(0.68%), 파주(0.06%), 수원(0.05%), 안양시(0.04%)가 오른 반면 여주군(―0.78%), 용인(―0.32%), 이천시(―0.07%) 등은 내렸다. 하지만 지방은 지난달에도 0.14% 내려 10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단 하락폭은 3월(―0.19%)보다 약간 줄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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