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함께 진행하는 ‘2009 함께하는 희망 찾기―변호사님과 친구 됐어요’ 캠페인에 후원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이 공식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난 4일 현재 857명의 변호사들이 동참해 1080명의 학생들을 돕기로 약정했다. 이들 학생에게는 1차 약정기간인 2년간 모두 12억9600만 원이 지원된다. 참여 변호사들은 결연 학생에게 매월 일정한 금액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멘터(조언자) 역할도 한다.
가정의 달인 5월 들어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태평양, 율촌, 광장, 화우, 세종 등 국내 대형 로펌뿐만 아니라 중소형 로펌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법무법인 동인은 오세빈 전 서울고법원장, 정충수 전 수원지검장, 정진호 전 법무부 차관, 이승재 전 해양경찰청장 등 21명의 변호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법무법인 양헌은 김의재 김수창 최경준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22명의 변호사가 동참했고, 법무법인 서린도 안성회 전 서울동부지법원장과 이건행 대표변호사 등 6명이 신청했다. 강수림 전 국회의원, 박영관 전 전주지검장도 참여했다.
서울변호사회 관계자는 “법무법인 충정과 대륙·아주 등 최근 합병을 마무리한 대형 로펌들도 로펌 차원에서 참여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후원 약정 변호사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변호사 857명 1080계좌 12억9600만 원 (4일 현재·가나다순)▼
강기중 강수림 강희주 구상모 김기정 김명준 김병일 김상곤 김성근 김수창 김의재 김재원 김정택 김효정 노상균 맹신균 문장록 문형우 박보영 박신호 박영관 박용규 변상엽 서영득 손성진 송세빈 안상운 안성일 안중민 양동운 오세빈 원창연 윤종욱 윤지혜 이건웅 이건행 이길수 이미현 이승재 이온복 이재한 이재훈 이종훈 이철 이충우 이현우 장호진 전정현 정기돈 정진호 정충수 정탁교 조영식 조현선 채연정 채영수 채형석 최경준 최승연 최영로 홍성만 홍성무 홍지욱 황학천
(4월 14일∼5월 4일 접수분)
후원 참여를 희망하는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02-3476-0986, www.seoulbar.or.kr)에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