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은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 성과 분석 등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R&D 기획·평가·관리 등을 맡는다.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재단, 부품소재산업진흥원, 기술거래소 등 4개 기관은 이날 해산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R&D 관련 기능을 이관하고 나머지 기능을 신설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옮겼다. 디자인진흥원과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R&D 관련 기능만 이관되고 기관 자체는 유지됐다.
이번 통폐합으로 R&D 지원기관의 정원은 465명에서 407명으로, 팀장급 이상 간부직 자리도 97개에서 65개로 줄었다. 퇴출제도를 도입해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과 단장을 대상으로 2진 아웃제가, 팀장·실장·직원에게는 3진 아웃제가 시행된다. 서로 달랐던 7개 기관의 보수제도는 연봉제로, 직급은 5직급으로, 정년은 59세로 각각 통일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