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멕시코발 SI파동으로 인해 여행객 수요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여행/항공 업계가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여기에 그 동안 강세를 보여주었던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광객의 발길도 줄어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9.30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나 동사는 항공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9년 영업이익의 대규모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국제유가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나타내었던 원유가격이 50달러 선에서 안정감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3200억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따른 무비자 미주승객증가와 일본 인바운드 승객증가에 따른 항공수요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여타 노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동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환율의 하락전환을 들 수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임차기 비중이 높은 상황인데, 그 동안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임차료가 급증하여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근래 나타나고 있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은 10원 하락 시 7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항공의 흑자전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4,000원 초반권에 머무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현 주가는 향후 보여줄 실적개선효과를 감안하였을 때, 현저하게 저평가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 목표가 5,500원, 6개월 목표가 8.000원으로 설정,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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