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측은 “통신 3사는 지난해 1월 말 누적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목표치인 1200만 명 시대를 열었다”며 “3사의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가입자는 LG텔레콤 840만 명, LG데이콤 200만 명, LG파워콤 232만 명 등 총 1272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3사 중 올해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곳은 LG데이콤. 지난달 업계 최초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실시한 데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가입자 모두에게 IPTV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기 때문이다. LG데이콤의 한 임원은 “최근 하루 평균 가입자가 연초 대비 3배 이상 급증하고 있어 현재 200만 명인 고객을 연말까지 300만 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올해 안에 기지국 920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LG파워콤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 다가구 연립주택 등에서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인 ‘엑스피드(XPEED) 100’을 시장에 내놓았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