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다날, 美진출 기대감에 급등

  • 입력 2009년 5월 15일 02시 56분


다날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유료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은 전날보다 605원(14.98%) 오른 4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결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졌다. 현재 계약이 예상되는 미국 회사는 버라이존, AT&T, 스프린트 등으로 늦어도 이번 달에 체결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유화증권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휴대전화 결제 총거래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조8000억 원 수준으로 다날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2013년까지 미국 유료 콘텐츠 시장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휴대전화로 20%가량만 결제가 이뤄져도 미국법인의 매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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