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액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전 제품의 인하폭이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하는 세계 철광석 및 철강제품 가격의 하락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철강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아직 철광석 업체들과의 원재료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우선 인하하는 이유에 대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당장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회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포스코는 철광석 구매 협상이 끝나는 7월 이후 가격을 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