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무궁화’의 머리글자를 따 ‘MGH-60 ABS’와 ‘MGH-60 ESC’라고 이름붙인 이 두 제품을 GM에 앞으로 5년간 600만 개씩 모두 1200만 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GM대우자동차의 제품에도 쓰이게 된다. 만도 측은 이번 공급 결정에 대해 “우리가 보슈 등 세계적인 업체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만도는 1999년 ABS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이래 지난달까지 940만여 개를 생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