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50원(7.24%) 하락한 1만3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투자가들이 공매도 금지가 해제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미리 빌려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과 지난해 공매도 대상이 됐던 종목의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대차잔액이 15% 증가했다.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액의 비중은 14.1%다.
이날 증시에서 하이닉스 외에도 에쓰오일 한화 KT&G 등 최근 대차잔액 비중이 늘고 공매도 완화에 민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꼽힌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