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터넷은 '도선사' 검색으로 달아올랐다. 686개 직업의 연봉 조사결과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이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도선사(導船士)로 나타난 것.
반면 연봉이 가장 낮은 직업도 역시 바다와 관련된 연근해 어부와 해녀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와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686개 직업의 연봉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도선사(1억650만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변호사(9662만원)와 기업체 고위임원(9580만원), 항공기 조종사(9490만원), 국회의원(8669만원)이 '고소득 직종' 5위권에 들었다.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 중에서는 피부과(7820만원)의 연봉이 제일 높았고 2위는 치과(7188만원), 3, 4위는 각각 외과(7051만원)와 소아과(6907만원)가 차지했다.
반면 연근해 어부와 해녀의 1년 수입(983만원)은 도선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설문조사원(1036만원)과 청소원(1110만원), 경비원(1117만원) 포장원(1152만원) 등도 연봉이 낮은 직업들로 분류됐다.
향후 직업전망에서는 판사, 검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인 판사(연봉 5328만원)는 전문가와 해당 직업 종사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6.7%가 '전망이 밝다'고 응답했으며, 검사(4,442만원)도 같은 응답이 96%에 달했다.
또 연봉은 높지 않지만 음악치료사(2159만원), 간병인(1166만원), 놀이치료사(2417만원) 등도 향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직종으로 꼽혔다.
직업별 최신 정보는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know.work.go.kr)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