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내달 26일 FTA협상 관세환급 등 남은쟁점 논의

  • 입력 2009년 5월 24일 02시 54분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 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23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가 열리는 6월 말 파리에서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일 영국 런던 회담에 이어 이번 서울 회담에서도 관세 환급 문제를 둘러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환급은 한국 정부가 중국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원자재 수입관세를 돌려주는 제도로 EU는 자국 기업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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