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北핵실험에 방위산업株 껑충

  • 입력 2009년 5월 26일 02시 56분


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관련 테마주들은 종목에 따라 급등락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방위산업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낸 반면 남북경협 관련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시에서 군사용 통신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휴니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당 5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산설비 사업체인 스페코와 군용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하는 빅텍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헬기 엔진 등을 제조하는 삼성테크윈도 4.40% 오른 8만700원에 마감됐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4.98%) 로만손(―6.05%) 삼천리자전거(―2.68%) 등 남북경협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오전 한때 더 많이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가 충격을 상당 부분 회복하면서 다소 낙폭을 만회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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