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8000여억 투입
구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28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주민의견 청취와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 등을 거쳐 9월경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단지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 853만 m²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조8824억 원.
대구시는 1단계로 이곳 264만 m²를 개발해 2012년경 산업시설 용지로 공급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589만 m²를 개발할 방침이다. 산업시설 용지는 469만 m²이며 나머지는 공공시설 및 주거용지, 공원 녹지 등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전자 및 통신장비, 의료 및 정밀광학기기, 컴퓨터 관련 업체 등이 입주한다. 대구시는 입주할 업체의 성격 등을 감안해 산업단지의 이름을 ‘대구사이언스파크’로 정했다.
국가산업단지 지정 후 토지 감정평가 및 보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에 기반 조성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김상훈 경제통상국장은 “산업용지 부족으로 국내외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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