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사실을 응시생들에게 알린 141개 기업은 통보 방식으로 전화(40.4%)를 가장 선호했으며 △문자 메시지(38.3%) △이메일(19.1%) △회사 홈페이지(2.1%) 등도 이용했다. 이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불합격 여부를 일일이 통보하는 이유에 대해 '지원자에 대한 배려'(85.1%)를 첫째로 들었으며 '기업 이미지 유지 차원'(14.9%)을 꼽기도 했다.
실제로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자의 47%가 '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크루트 측은 "취업난으로 여러 군데 면접을 보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응시생들이 늘고 있다"며 "기업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