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녹색에너지 산업 인재 키우기

  • 입력 2009년 6월 4일 06시 15분


울산대-현대중공업 손잡았다

태양에너지 인력센터 문열어

울산대와 현대중공업이 손을 맞잡고 녹색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최근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울산대 김도현 총장과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에너지 융합기술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울산대와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만든 이 센터에서는 앞으로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개발 산업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울산대는 전기전자, 첨단소재, 화공, 기계, 항공우주, 물리, 화학 등 7개 분야의 학생 40∼60명을 선발해 이곳에서 1년 단위로 융합교육(team teaching)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과목은 에너지 변환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태양전지재료 및 제조공정, 전력전자공학, 풍력발전 기초, 에너지재료학, 실험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학생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도 해 우수한 학생은 채용 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센터장인 천희곤 교수(첨단소재공학부)는 “2012년이 되면 국내에서 태양에너지와 풍력산업에 종사할 신규 인력이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며 “산학(産學)이 연계해 만든 이 센터는 청정에너지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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