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FTA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 입력 2009년 6월 5일 02시 59분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는 4일 “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국제협력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한국 기업들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세계 주요 경제권역과 FTA 체결을 확대하고 이미 체결된 FTA 비준안은 조기에 발효해야 한다. 그래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고 관세 인상, 반덤핑 조사 등 다양한 형태의 보호주의적 조처를 하고 있어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왔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회의에서 “인도 러시아 남미공동시장 걸프협력기구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자원부국 및 전략적 거점국가와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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