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3년 후 잔존가치’ 닛산 큐브 제쳐

  • 입력 2009년 6월 5일 02시 59분


기아자동차는 ‘쏘울’(사진)이 세계적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미국 ALG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6%를 기록해 경쟁차종인 닛산의 큐브(54%)를 앞질렀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ALG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쏘울은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6%를 기록해 닛산 큐브를 앞질렀다. 쏘울이 속한 미드 콤팩트 세그먼트 평균치는 48%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도 높아 신차 수요로 연결된다. 이 같은 미국 시장에서의 호평을 토대로 쏘울은 지난달 미국에서 박스카의 원조인 큐브를 제치고 2개월 연속 박스형 차량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쏘울은 4월에 비해 19.4% 증가한 3855대가 판매돼 큐브(1745대)와 지난달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사이언xB(2216대)를 크게 앞질렀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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