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소비 전망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68.4%가 ‘소비심리 회복’을 꼽았다. 그 다음은 △금융시장 안정(19.1%) △환율 안정(14.5%)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11.8%) 순이었다. 소매 업태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와 5.1%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이 꼽은 ‘하반기 소비시장의 10대 키워드’(복수 응답)는 실속형 소비(84.9%), 소량 구매(33.6%), 친환경(28.9%), 소비 양극화(27.6%), 참살이(27.0%), 초저가 마케팅(25.7%), 편의성(16.4%), 가족주의(9.9%), 상품 안전(6.6%), 브랜드(5.1%) 순이었다. 대한상의 측은 “하반기도 ‘합리적이고 계획적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매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저가격 유통구조 구축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