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거세게 일어났지만 아시아계와 중동계 투자가들은 한국 주식을 오히려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펴낸 ‘2008년 외국인투자가의 증권매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및 아시아계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조9877억 원, 2조25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북미계(―25조9887억 원), 유럽계(―11조9443억 원) 및 조세회피지역(―8조5610억 원) 등의 투자자는 순매도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