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에서 절반가량의 CEO는 ‘이번 판결이 삼성그룹의 앞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49%)이며 ‘단기적 국가경제 회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61%)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이 기업 윤리 확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63%)이란 응답과 ‘국가의 먼 장래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62%)이란 대답도 10명 중 6명꼴에 달해 이번 판결의 부정적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한편 대법원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발행 배임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되돌려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CEO의 70%는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22%만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