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경기침체로 지난해 12월 중단한 주말 특근을 13일부터 재개한다. 회사 측은 “이달 내수 판매가 잘 되고 수출 물량도 증가해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간 동안 실시하는 주말 특근을 13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11일 설명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 중단했던 주간조 1시간 추가 잔업을 지난달 18일 재개했으며, 이달 1일부터는 야간조 잔업도 다시 시작했다. 이에 따라 늘어난 생산량은 월 2500여 대. 여기에 이달에만 주말 특근을 13일과 20일, 27일 등 3차례 하게 돼 6월 들어 부산공장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1만8000여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교현 르노삼성차 홍보본부장은 “이달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다”며 “하반기에 ‘뉴 SM3’를 출시하면 부산공장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월 생산량은 올해 3월 1만383대까지 떨어졌다가 4월 1만513대로 소폭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1만2125대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