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 조청원 이사장(사진)은 11일 “연구에 전념하는 과학기술인들은 재(財)테크를 하기 어렵다”며 “안정적이면서 부가가치 높은 금융상품을 계속 발굴해 과학기술인들이 은퇴한 뒤에도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퇴직연금 성격의 과학기술인 연금, 연복리 6%의 적립형공제급여사업, 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기업연구소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주 회원층이다.
공제회는 이달 초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생활정보 웹진인 ‘세마라이프’(www.sema.or.kr)를 창간했다. 매월 초 발행되는 이 웹진은 필명 ‘시골의사’로 널리 알려진 경제평론가 박경철 씨의 ‘과학기술인 경제학’을 비롯해 만화작가 강무선 씨의 연재만화 코너가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자산관리와 노후생활 준비에 보탬이 되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응서 동아사이언스 기자 gop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