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청약통장 587만명 가입…미성년자가 32%

  • 입력 2009년 6월 15일 02시 59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전체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587만 명으로 이 가운데 188만 명(32.0%)이 만 20세 미만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129만 명(22%), 30대 99만 명(16.9%), 40대 83만 명(14.1%), 50대 52만 명(8.8%), 60대 이상 34만 명(5.9%)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2만여 명(0.3%)도 가입했다. 미성년자의 가입 비율이 높은 것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통장을 많이 개설해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60만 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187만 명)과 경기(143만 명) 지역 가입자가 대다수였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령이나 주택 소유, 가구 여부에 상관없이 1인 1통장으로 가입할 수 있고 앞으로 주택을 청약할 때 주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점 등이 기존 청약통장과는 다르다. 매달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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