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美서 민간외교

  • 입력 2009년 6월 18일 02시 59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FTA 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미국에서 활발한 민간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이명박 대통령 방미(訪美)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 회장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가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적인 제재가 반드시 이행되는 동시에 남북 간 의사소통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15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과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을 잇달아 만나 한미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한화그룹의 미주지역 법인을 돌면서 주요 거래처 인사들도 함께 만날 예정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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